8월 마무리 감사 기도문
8월을 마무리하며 감사 대표기도문
거룩하시고 자비로우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저희를 은혜의 자리, 예배의 자리로 불러주시니 감사드립니다. 뜨겁고 길었던 여름의 계절을 지나 8월의 끝자락에 서 있습니다. 한낮의 땡볕 속에서 숨 가쁘게 달려왔던 시간들 속에서도 주님은 우리와 함께 계셨고, 그늘 같은 쉼과 샘물 같은 위로를 허락하셨습니다. 무더위로 지친 몸과 마음이 새 힘을 얻게 하시고,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 휴식과 재충전의 기회를 주셨으니 참으로 감사합니다.
주님, 지나온 8월을 돌아봅니다. 여름방학과 휴가 가운데 우리 가정과 일터와 학교, 교회를 지켜 주셨습니다. 더위와 폭염, 변덕스러운 날씨 속에서도 생명을 지키시고 일상에 필요한 것을 공급해 주셨습니다. 여름성경학교와 수련회, 선교와 봉사, 그리고 각종 여름 사역들을 안전하게 마칠 수 있게 하셨습니다. 어린아이들의 맑은 목소리로 드려진 찬양 속에, 청소년들의 눈물의 기도 속에, 봉사자들의 헌신 속에 주님의 손길이 함께하셨음을 고백합니다. 우리 손으로는 미약하였으나, 주님께서 함께하심으로 아름다운 열매를 맺게 하신 것을 감사드립니다.
주님, 8월은 우리 민족에게 특별한 달이기도 합니다. 광복절을 맞아 해방의 기쁨과 자유의 은혜를 다시금 되새기게 하셨습니다. 일제 강점기, 언어와 신앙과 생존마저 빼앗겼던 그 억압의 역사 속에서 부르짖던 조상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마침내 해방의 날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우리의 힘과 능력이 아니라 역사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친히 길을 여셨음을 고백합니다. 그러나 주님, 그 해방의 은혜를 온전히 지켜내지 못한 우리의 부족함과 갈등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오늘 이 시간, 이 민족을 다시금 주님의 손에 맡깁니다. 남과 북이 화해와 평화의 길로 나아가게 하시며, 정의와 공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나라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 이제 8월이 지나가고 새로운 계절, 새로운 학기, 새로운 사역이 우리 앞에 열리고 있습니다. 방학을 마치고 학교로 돌아가는 학생들에게 지혜와 용기를 주시고, 새로운 만남과 학업 가운데 두려움이 아닌 기대와 희망이 가득하게 하옵소서. 대학에 진학한 청년들이 개강을 맞이할 때, 학문을 탐구하며 세상을 이해하는 눈을 가지게 하시고, 그 지식이 하나님의 나라와 이웃을 섬기는 도구가 되게 하옵소서.
교회가 준비하는 가을 사역들을 축복하여 주옵소서. 성경공부와 제자훈련, 새가족 양육, 전도와 선교, 구제와 봉사, 찬양과 예배 사역 등 모든 일정을 주님의 손에 올려 드립니다. 각 부서와 팀마다 주님께서 은혜를 부어 주셔서 서로의 마음이 하나 되게 하시고, 영혼 구원의 열매가 풍성하게 맺히게 하옵소서. 목사님께 지혜와 능력을 더하여 주셔서 하나님의 뜻을 선포할 때 그 말씀마다 심령이 깨어지고 회복되게 하옵소서. 교회의 모든 리더십과 성도들이 한마음으로 복음을 위해 헌신하게 하시며, 세상을 향해 소금과 빛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 개인과 가정의 삶도 주님의 손에 올려 드립니다. 가정마다 사랑과 화목이 넘치게 하시고, 서로를 향한 이해와 존중이 깊어지게 하옵소서. 부부가 서로를 귀히 여기며 가정을 믿음의 반석 위에 세우게 하옵소서. 부모와 자녀 사이의 관계가 대화와 사랑으로 회복되게 하시며, 가정이 복음의 작은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 대한민국을 위해 기도합니다. 경제적 불안과 사회적 갈등, 국제 정세의 위기 속에서도 이 나라를 붙들어 주옵소서. 지도자들에게 하나님의 두려움을 주시고, 국민을 위한 정직하고 바른 결정을 내리게 하옵소서. 부정부패와 불의가 사라지고, 정의와 평화가 넘치는 나라가 되게 하옵소서. 또한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들, 힘없고 약한 자들을 돌보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우리도 닮게 하옵소서.
오늘 예배를 위해 헌신하는 찬양대, 안내 위원, 방송과 주차 봉사자, 주일학교 교사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섬기는 모든 손길들을 축복하옵소서. 그들의 섬김이 주님의 기쁨이 되게 하시고, 그 마음이 더 풍성한 은혜로 채워지게 하옵소서. 말씀을 전하시는 목사님께 성령의 충만함을 부어 주셔서 하나님의 음성을 담대히 선포하게 하옵소서.
주님, 8월을 마무리하며 저희는 감사와 동시에 결단을 올려 드립니다. 이제 다가올 9월과 가을의 문턱 앞에서 새로운 마음과 태도로 나아가게 하옵소서. 마치 들판의 곡식이 익어가듯 우리의 신앙과 삶이 무르익어 주님의 기쁨이 되게 하옵소서. 지나간 여름의 쉼을 힘으로 삼아 다시금 맡겨진 자리에서 성실하게 살아가며, 주님의 뜻을 이루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모든 영광을 주님께 돌리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8월 마무리 감사 기도문
역사의 주인이시며 계절의 주관자이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 우리는 뜨겁게 불어오던 여름바람이 조금씩 잦아들고, 서늘한 새벽 공기 속에서 계절의 숨결이 변해가는 것을 느끼며 주님 앞에 나아옵니다. 들판은 이제 초록빛을 넘어 황금빛으로 익어가고, 바람은 지나간 여름의 열기를 덜어내듯 부드럽게 불어옵니다. 이 모든 변화 속에 여전히 변치 않으시는 주님의 손길을 찬양합니다.
주님, 긴 여름을 지나도록 우리를 지켜 주셨습니다. 폭염 속에서 흔들리지 않게 붙들어 주셨고, 쉼과 재충전의 시간을 허락하셔서 지친 몸과 영혼이 새 힘을 얻게 하셨습니다. 가족과 함께 웃음 짓게 하셨고, 때로는 홀로 있을 때에도 주님의 임재를 느끼게 하셨습니다. 한낮의 뜨거움 속에서도 시원한 그늘이 되셨고, 메마른 마음에 단비처럼 은혜를 부어 주셨습니다.
우리는 이 여름 동안 많은 것들을 경험했습니다. 아이들이 뛰놀던 여름성경학교의 웃음소리, 청년들이 눈물로 기도하던 수련회의 밤, 선교와 봉사로 땀 흘린 손길들 모두가 주님의 은혜 안에서 빛났습니다. 우리의 미약한 섬김도 주님께서 받으시고 열매 맺게 하셨으니 감사합니다. 그 열매가 가정 안에서, 교회 안에서, 또 사회 곳곳에서 생명의 향기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 8월은 우리 민족의 기억 속에 특별한 달입니다. 해방의 기쁨과 자유의 노래가 울려 퍼졌던 광복절을 지나며, 역사의 어두운 터널 속에서 우리 민족을 건져내신 주님의 손길을 다시금 생각합니다. 인간의 힘으로는 도무지 헤어날 수 없었던 깊은 억압의 골짜기에서, 주님은 기적처럼 길을 내셨습니다. 그 은혜로 오늘 우리가 자유롭게 예배드리며, 말과 신앙을 누리게 되었음을 고백합니다. 그러나 해방 이후에도 분열과 갈등을 반복했던 우리의 부족함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이제 이 땅이 진정한 화해와 평화를 이루게 하시고, 정의와 공의가 강물처럼 흐르게 하옵소서.
주님, 이제 방학이 끝나고 학교로 돌아가는 아이들과 청년들을 축복합니다. 그들의 가방 속에는 책과 공책만이 아니라, 여름 동안 받은 은혜와 다짐이 함께 담겨 있습니다. 새 학기와 개강의 길목에서 두려움 대신 소망을 품게 하시고, 배움의 과정이 단순한 지식 습득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는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또한 교회가 맞이할 가을 사역 위에 주님의 은혜를 부어 주옵소서. 제자훈련과 성경공부, 전도와 선교, 구제와 봉사 사역이 말씀과 성령으로 충만하게 진행되게 하시고, 이웃에게 복음의 향기를 전하는 통로가 되게 하옵소서. 목사님과 모든 리더십에게 하늘의 지혜를 주셔서 교회가 흔들림 없이 하나님의 뜻을 따라가게 하옵소서. 봉사하는 모든 손길들, 예배를 위해 수고하는 숨은 섬김자들에게도 기쁨과 은혜를 부어 주옵소서.
주님, 들녘의 벼가 고개를 숙이고, 나무들이 익어가는 열매를 내어놓듯 우리의 삶도 주님 앞에 겸손히 고개 숙이게 하옵소서. 올 한 해 남은 시간 동안 말씀에 뿌리내려 흔들리지 않게 하시고, 성령의 열매를 맺는 삶이 되게 하옵소서. 우리의 가정마다 사랑과 용서, 화해와 감사가 흘러넘치게 하시며, 서로의 손을 붙잡아주는 따뜻한 울타리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 대한민국을 기억해 주옵소서. 혼란한 정치와 경제, 깊어지는 사회 갈등 속에서 주님의 손길이 필요합니다. 지도자들에게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과 백성을 섬기는 지혜를 주시고, 정직과 정의가 세워지는 나라가 되게 하옵소서. 소외된 이웃들을 돌보고, 외로운 노인과 어려운 가정, 소년소녀가장과 난민, 그리고 억눌린 자들에게 주님의 평화와 위로가 임하게 하옵소서.
이제 우리는 새로운 계절의 문 앞에 서 있습니다. 여름의 땀방울이 헛되지 않도록, 앞으로 다가올 시간 속에서 새로운 열매가 맺히게 하옵소서. 8월을 마무리하면서 감사와 결단을 드립니다. 우리가 지나온 시간을 주님의 은혜로 기억하게 하시고, 다가올 계절에는 믿음과 순종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이 모든 기도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올려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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