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셋째 주일 예배 대표기도문
거룩하시고 영원하신 하나님 아버지,
시간과 역사의 주권자 되시며 시작과 끝을 친히 주장하시는 주 하나님 앞에 1월 셋째 주일을 따라 나아와 예배하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해가 바뀌고 달력이 새로워졌으나, 주의 성품과 뜻은 변함이 없고 주의 언약은 대대로 견고함을 믿음으로 고백합니다. 오늘 우리가 드리는 이 예배가 습관이나 형식이 아니라, 살아 계신 하나님 앞에 서는 거룩한 만남이 되게 하옵소서.
주 하나님,
새해의 시간이 어느덧 중반을 향해 가는 이 시점에서, 우리의 마음과 중심을 다시 주 앞에 비추어 봅니다. 새해의 결단은 쉽게 흐려지고, 처음의 긴장과 경외는 일상의 반복 속에서 무뎌졌음을 고백합니다. 말씀보다 자신의 생각을 앞세웠고, 기도보다 염려를 택했으며, 순종보다 편안함을 선택했던 우리의 연약함을 주 앞에 내려놓습니다. 우리의 의로움이 아니라 하나님의 긍휼로만 설 수 있음을 다시 고백합니다.
창조주 하나님,
태초에 말씀으로 천지를 창조하시고, 혼돈과 공허 가운데 질서를 세우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인간을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으시고 생명과 사명을 맡기셨으나, 우리는 창조주의 뜻을 거역하고 스스로 주인이 되려 하였음을 고백합니다. 죄는 단순한 행위의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을 떠난 존재의 상태임을 인정하며, 그 결과로 이 땅에 고통과 분열, 죽음이 들어왔음을 고백합니다.
그러나 자비로우신 하나님,
인간의 타락에도 불구하고 구속의 계획을 거두지 아니하시고, 역사 속에서 한 걸음도 흔들림 없이 구원의 길을 이루어 오셨음을 찬송합니다. 아브라함을 부르시고 언약을 세우셨으며, 출애굽을 통하여 주의 능력과 신실하심을 나타내셨고, 율법과 제사를 통하여 죄의 심각함과 은혜의 필요를 가르치셨음을 기억합니다. 선지자들을 통하여 회개와 소망을 끊임없이 선포하시며, 장차 오실 구속주를 바라보게 하신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찬양합니다.
때가 차매 이 땅에 오신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찬양합니다.
참 하나님이시며 참 사람이신 주께서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셔서 율법 아래 나시고, 온전한 순종으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셨음을 믿습니다. 십자가에서 단번에 드리신 속죄의 제사를 통하여 우리의 죄 값을 담당하시고, 부활로 사망의 권세를 깨뜨리셨으며, 승천하셔서 지금도 하나님 보좌 우편에서 교회를 다스리시며 우리를 위하여 중보하고 계심을 고백합니다. 우리의 소망이 이 세상의 안정이나 형통이 아니라, 이미 완성된 그리스도의 구속에 있음을 분명히 고백합니다.
성령 하나님,
말씀을 조명하시고 죽은 영혼을 살리시며, 교회를 보존하시는 주님의 사역을 찬양합니다. 우리의 믿음이 인간의 결단이나 열심에서 나오지 않고, 전적인 은혜의 선물임을 고백하오니, 1월 셋째 주를 살아가는 우리의 신앙이 다시금 말씀과 성령의 인도하심 위에 바로 서게 하옵소서. 형식적 예배와 익숙한 신앙을 경계하게 하시고, 날마다 마음을 새롭게 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으로 이끌어 주옵소서.
주님,
이 땅의 교회를 위하여 간구합니다. 교회가 세상의 흐름과 요구에 자신을 맞추는 공동체가 아니라, 진리를 증언하는 거룩한 공동체로 서게 하옵소서. 십자가와 부활, 죄와 은혜, 회개와 믿음이 흐려지지 않게 하시고, 말씀과 성례, 기도라는 교회의 본질이 회복되게 하옵소서. 목회자들과 모든 직분자들이 사람을 기쁘게 하기보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맡겨진 사명을 신실하게 감당하게 하옵소서.
다음 세대를 주께 올려드립니다.
신앙이 단절되고 희미해지는 시대 가운데서, 가정과 교회가 그 책임을 회피하지 않게 하시고, 부모가 믿음의 교사로 바로 서게 하옵소서. 아이들과 청년들이 세상의 가치관에 휩쓸리지 않고, 하나님의 절대 주권과 진리를 분별할 수 있는 지성과 믿음을 함께 갖추게 하옵소서.
대한민국을 주의 손에 올려드립니다.
이 나라의 역사 또한 하나님의 통치 아래 있음을 믿습니다. 사회와 정치, 경제와 문화의 모든 영역 위에 하나님의 일반 은총이 거두어지지 않게 하시고, 혼란과 갈등 속에서도 질서와 정의가 무너지지 않게 하옵소서. 교회가 침묵하거나 편을 가르는 자리에 서지 않게 하시고, 복음의 양심으로 진실하게 서게 하옵소서.
주 하나님,
고난 가운데 있는 성도들을 기억하여 주옵소서. 질병과 상실, 실패와 외로움 속에 있는 자들이 자신의 현실만 바라보지 않게 하시고, 모든 상황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선하신 뜻과 섭리를 신뢰하게 하옵소서. 고난이 헛되지 않음을 믿게 하시고, 인내를 통하여 소망에 이르게 하옵소서.
1월 셋째 주의 모든 삶을 주께 의탁합니다.
이 한 주가 자기 만족을 위한 시간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며 순종하는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우리의 말과 행동, 선택과 관계 속에서 하나님의 이름이 높임을 받게 하시고, 성도의 삶이 복음의 증거가 되게 하옵소서.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드리며,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대표기도문 > 주일예배기도문' 카테고리의 다른 글
| 11월 마지막 주일 대표기도문 (0) | 2025.11.23 |
|---|---|
| 주일 대표기도문 모음 2025년 12월 주일 낮, 주일 오후 (0) | 2025.11.21 |
| 주일 예배 대표기도문 2025년 12월 넷째 주 (0) | 2025.11.04 |
| [주일대표기도문] 2025년 12월 첫째 주일, 곧 강림절 둘째 주일 (0) | 2025.11.04 |
| 월 셋째 주일 예배 대표기도문 (0) | 2025.11.0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