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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자료

심방설교, 연로한 성도 가정과 후손 축복 설교

by Logos 2025.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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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 땅에 물을 붓듯, 후손에게 복을 내리시는 하나님

사랑하는 장로님, 권사님, 귀한 믿음의 선배되시는 성도님 가정에 하나님의 은총이 풍성히 임하시기를 소망합니다. 오늘 이렇게 연로하신 성도님의 귀한 가정을 심방하며, 주의 말씀으로 축복할 수 있음에 감사를 드립니다. 한평생 믿음을 따라 살아오신 그 걸음 하나하나가 결코 헛되지 않았음을 오늘 말씀을 통해 함께 확증하고, 또 귀하신 가정과 후손들을 향한 하나님의 은혜와 계획을 함께 되새기고자 합니다.

오늘 본문은 이사야 44장 3절 말씀입니다. “내가 목마른 자에게 물을 주며 마른 땅에 시내가 흐르게 하며 나의 영을 네 자손에게 나의 복을 네 후손에게 부어 주리니”(이사야 44:3).

이 말씀은 바벨론 포로 시절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신 회복의 약속이자, 하나님의 언약 백성을 향한 영적 부흥의 예언입니다. 단지 물질적인 회복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이 자손과 후손들에게 임하게 될 것이라는 영적 약속이기도 합니다. 이 말씀을 오늘 연로하신 성도님의 삶과, 그 자손들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 축복하고자 합니다.

메마른 땅에 생수를 부으시는 하나님(이사야 44:3)

본문은 “마른 땅에 시내가 흐르게 하며”라고 말씀합니다. 이는 회복의 절정이며, 불가능한 것처럼 보이는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은 생명의 역사를 일으키시는 분이심을 보여줍니다.

사랑하는 성도님, 지나온 삶 가운데 메마른 광야 같았던 시간도 있으셨을 것입니다. 건강의 약화, 세월의 흐름 속에 가족을 떠나보내신 슬픔, 자녀들의 삶을 바라보며 품게 되는 무거운 마음… 이러한 인생의 메마른 땅 위에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생명의 시내를 흘려보내실 줄 믿습니다(시편 107:35).

마른 땅이 스스로 물을 만들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땅 위에 시내를 만드시고, 은혜의 강을 흘러넘치게 하십니다. 그 은혜가 오늘도 장로님 가정 위에 흐르고 있는 줄 믿습니다.

자손에게 성령을 부으시는 은혜(이사야 44:3)

본문은 계속해서 “나의 영을 네 자손에게”라고 말씀합니다. 여기서 '영'은 단지 생명의 기운이 아니라, 하나님의 성령, 곧 임재와 능력의 표징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단지 지금 살아 있는 우리만이 아니라, 우리의 자녀들, 그 다음 세대에까지 하나님의 영을 부어주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성도님 가정이 지금까지 믿음으로 지켜낸 가정이라는 사실, 그것이 곧 자손들에게도 복의 근거가 되는 것입니다. 부모의 기도는 자녀에게로 흘러가며, 눈물로 드린 중보는 반드시 하늘 보좌 앞에 상달되어 열매를 맺습니다(사무엘상 1:27).

혹시 지금 자녀나 손주들의 신앙이 미약하고, 교회로부터 멀어진 듯 보여도 낙심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방법으로 그들에게 성령의 역사가 임하게 될 줄 믿습니다. 지금 우리가 드리는 기도가 자손들에게 성령의 부으심으로 이어지게 될 것입니다.

후손에게 복을 부어주시는 하나님(이사야 44:3)

“나의 복을 네 후손에게 부어 주리니.” 이 얼마나 확실하고도 놀라운 약속입니까. 하나님의 복은 일시적이거나 외적인 형통에 그치지 않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을 아는 복, 말씀을 사랑하게 되는 복, 교회를 사모하게 되는 복입니다. 그리고 그 복은 대를 이어 흘러가는 유산이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을 부르실 때, 그에게만 약속하신 것이 아니라 그 자손에게 복을 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창세기 17:7). 마찬가지로 오늘 이 자리에 계신 성도님이 쌓아오신 믿음의 경건이 후손들에게로 흘러가게 될 것입니다.

성도님, 후손을 위해 기도하시던 수십 년의 시간이 결코 헛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세월을 타지 않으시고, 그 기도를 기억하십니다. 아직 자녀나 손주들이 주님 앞에 바로 서지 못하고 있다면, 지금이 바로 그 복이 시작되는 시간임을 믿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복을 흘려보내는 가정이 되십시오(이사야 44:4-5)

본문 이후의 말씀을 보면, “그들이 풀 가운데서 솟아나기를 시내가의 버들 같이 할 것이라… 여호와께 속하였다 할 것이며… 이스라엘의 이름으로 자칭하리라”(이사야 44:4-5)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하나님의 영이 임한 자손들이 다시금 신앙의 정체성을 회복하고, 교회와 하나님의 백성으로 우뚝 서게 될 것을 예언하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께 복을 받는 것도 귀하지만, 그 복을 흘려보내는 가정이 되는 것이 더 큰 복입니다. 지금까지 수십 년간 성도님 가정이 교회를 위해 헌신하고, 자녀에게 믿음의 본을 보이셨다면, 이제는 그 가정 자체가 이웃과 공동체를 향해 복을 흘려보내는 통로가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가정을 통해 다른 가정들도 세우시며, 교회를 회복시키시고, 민족을 살리는 씨앗으로 사용하실 줄 믿습니다.

결론: 복은 흘러갑니다

사랑하는 장로님, 권사님, 성도님, 하나님의 복은 머물러 있지 않습니다. 흘러갑니다. 그리고 그 복은 믿음의 선배로 살아오신 여러분의 기도를 따라, 자손과 후손들에게로 흘러가게 될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이사야 44장 3절은 단지 과거 이스라엘을 향한 말씀이 아니라, 오늘도 살아계신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마른 땅에도 물을 주시고, 목마른 자에게 성령을 부어주시는 하나님께서, 오늘 여러분의 가정과 후손에게 복을 내리실 것입니다.

이 확신을 가지고 끝까지 믿음을 지키시고, 다음 세대를 위해 기도하는 기도의 용사로 서시기를 권면드립니다. 하나님은 반드시 그의 말씀대로 이루실 것입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복하고, 축복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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