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수요 예배 대표기도문 모음

 

11월 수요 예배 대표기도문

2025년 11월 수요 예배 대표기도문입니다. 각 주에 맞도록 작성했습니다. 11월의 가을과 추수, 감사, 전도 등을 고려하여 기도문을 작성했습니다.

 

2025년 첫째 주 수요예배 대표기도문

 

사랑과 자비가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한 주의 한가운데, 조용히 주의 전을 찾아
이렇게 주님 앞에 무릎 꿇고 기도드릴 수 있게 하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분주한 삶 가운데에서도 주님께로 향할 수 있는
이 수요의 저녁 시간을 허락해 주시니,
지친 마음을 내려놓고 주님의 품 안에서 쉬게 하시니 참으로 감사합니다.

 

하나님, 지난 시간을 돌아보니, 모든 시간이 주님의 손길 속에 있었고,
하루하루 걸어온 길 위에도 주님의 은혜가 놓여 있었습니다.
당연하게 여겼던 평범한 하루 속에도
하나님의 세밀하신 인도하심이 있었음을 고백합니다.

눈부신 햇살 아래 일어날 수 있었고,
따뜻한 밥 한 끼에 감사할 수 있었으며,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웃을 수 있었던 모든 순간들이
주님의 자비요, 선하심임을 이 시간 마음 깊이 새깁니다.

 

그러나 이 짧은 인생의 시간 속에서도
저희의 마음은 쉽게 흔들렸고,
불안과 두려움, 욕심과 염려로 인해
하나님의 뜻보다는 나의 형편을 앞세웠음을 고백합니다.
더디 인내했고, 쉽게 낙심했으며,
말씀을 들었으나 삶으로 옮기지 못했던 우리의 부족함을

주님, 용서하여 주옵소서.
수요예배의 이 고요한 시간,
우리의 심령을 성령께서 다독여 주시고
지친 마음에 하늘의 위로와 새 힘을 부어 주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지금 이 시간,
주님을 찾는 이들의 기도를 들으시는 줄 믿습니다.
기도의 제목들이 많고,
각자의 사정은 다르지만
한결같은 주님의 사랑 앞에서
우리의 기도가 곧 예배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눈물로 드리는 기도도,
속삭임 같은 탄식도,
감사의 고백도 모두 주님 앞에 향기로운 제물로 올려드리오니
기쁘게 받아 주옵소서.

 

오늘도 말씀을 맡은 종을 통해
하나님의 음성이 선포될 때
그 말씀 속에서 위로를 얻고,
또한 회개의 자리로 나아가게 하옵소서.
말씀이 들려지지 않는 시대,
말씀대로 살기 어려운 세대 속에서도
우리의 심령에 그 말씀이 살아 역사하게 하시고,
말씀을 삶의 자리로 가져가는 지혜와 순종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좋으신 하나님,
수요예배를 사모하며 드리는 모든 성도들의 삶 가운데
평강과 은혜를 더하여 주시고,
병든 자에게는 치유를,
낙심한 자에게는 소망을,
삶의 길을 찾는 자에게는 빛을 비춰 주시며
모든 이들의 삶이 주의 손 안에서 안전하게 붙들려 있음을
확신하게 하옵소서.

 

우리의 주가 되신 하나님,
가정을 위해 기도합니다.
사랑과 섬김이 회복되게 하시고,
자녀들이 말씀 위에 바로 서게 하시며,
부부가 하나 되어 기도하는 복된 울타리가 되게 하옵소서.

 

교회를 위해 기도합니다.
말씀 중심, 기도 중심, 복음 중심의 교회가 되게 하시고
모든 사역과 모임마다
하나님의 임재와 은혜가 넘치게 하옵소서.

 

이 나라와 민족 위에도
주의 긍휼과 회복의 은혜를 더하여 주옵소서.
혼란한 사회 가운데 공의가 세워지게 하시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지도자들이 일어나게 하시며
북녘 땅에도 복음의 씨앗이 심겨져
진리의 평화가 온 땅에 퍼지게 하옵소서.

 

이제 드려지는 수요예배를 통하여
우리의 마음이 정돈되게 하시고,
주님의 손을 붙잡고 남은 한 주를
감사와 평안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우리의 모든 간구와 고백을 들으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2025년 11월 둘째 주 수요예배 대표기도문

거룩하시고 인자하신 하나님 아버지,
가을의 마지막 정취가 스며드는 이 밤,
하루의 분주함을 내려놓고 주의 전에 나아와
주의 이름을 부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낙엽은 고요히 땅을 덮고,
계절은 이윽고 끝자락을 향해 걸어가고 있지만,
우리의 마음은 오늘도 살아계신 주님을 향하여
소망의 등불을 밝혀 듭니다.

 

변하지 않으시는 주님,
흔들리는 계절과 마음 가운데서도
당신의 자비는 어제와 오늘, 영원토록 동일하심을 믿으며
감사와 찬양을 올려드립니다.

 

주님,
한 해를 돌아보면 부족함과 실수,
때로는 무관심과 게으름으로
주님의 마음을 아프게 했던 순간들이 떠오릅니다.
그러나 그 모든 나약함을 안고 이 자리에 나온 저희에게
끝까지 품어주시는 주의 사랑을 다시 느끼며
감사와 회개의 마음으로 무릎을 꿇습니다.

 

이 시간 드리는 우리의 예배를 기쁘게 받아주시고,
하나님의 말씀 앞에 마음을 열게 하시며,
영혼의 귀가 깨어
주의 음성을 또렷이 듣는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특별히 하나님,
다음 주 주일은 저희 교회가 태신자들을 주 앞에 초청하는 날입니다.
주님께서 잃어버린 영혼을 찾아오셨듯이,
저희도 그 마음을 품고 한 사람 한 사람을 기억하며
기도의 손을 모으고 있습니다.

 

주여,
아직 복음을 듣지 못한 이들이
이번 초청을 통해 생명의 길로 나아오게 하시고,
주님의 교회가 따뜻한 품이 되어
그들을 사랑으로 품게 하옵소서.

우리가 전하는 초대의 말이 사람의 설득이 아니라
성령의 감동이 되게 하시고,
그들의 마음 문이 열리고,
작은 인도 한 번으로도
하늘 문이 열리는 역사를 경험하게 하옵소서.

이 수요의 밤,
우리 마음 깊은 곳에 있는 이름들을 다시 떠올리게 하시고,
그들을 위해 다시 무릎 꿇게 하시며,
하나님의 구원이 그 이름 위에 임하도록
간절히 중보하게 하옵소서.

 

찬양과 말씀, 기도와 헌신 위에 은혜로 함께 하시고, 오늘 이 예배가 우리의 심령을 살리고, 우리 교회를 깨우며, 주님의 기쁨이 되는 향기로운 제사가 되게 하옵소서.

 

우리를 죄 가운데서 건지시고 생명의 길로 초청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감사하며 기도드립니다. 아멘.

 

 

추수감사절을 보낸 직후 수요일, 대표기도문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온 세상이 가을빛으로 물든 계절에 저희의 마음도 감사의 빛깔로 물들어 이 저녁 주 앞에 나아옵니다. 추수의 풍성함을 누리고, 한 해의 수고를 돌아보며 드린 감사절의 여운이 아직 우리 입술과 손끝에 남아 있는 이 시간, 주님 앞에 다시 무릎 꿇고 머리 숙여 찬양과 감사를 올려드립니다. 우리가 누린 모든 결실은 땅에서 난 것이 아니라 하늘로부터 내려온 은혜요, 우리 손에 쥔 곡식보다 더 귀한 것은 우리 마음에 심겨진 하나님의 신실하심임을 고백합니다.

 

하나님, 이 계절의 끝자락에 서서 저희는 또 한 번 주의 선하심을 기억합니다. 씨를 뿌릴 때에 눈물 흘렸던 저희에게 기쁨의 단을 거두게 하셨고, 때로 메마른 날 속에서도 하늘의 이슬로 생명을 이어가게 하셨으며, 예상치 못한 기쁨과 말로 다할 수 없는 위로를 통해 우리를 고요히 붙드셨던 주의 자비를 잊지 않게 하셨습니다. 감사는 한 주간의 행사가 아니라 매일의 삶이 되어야 함을 알지만, 너무 쉽게 익숙함 속에 은혜를 잊고 살아가는 저희였기에 이 수요의 시간, 다시 주님 앞에 앉아 모든 기억을 헤집고 다시 감사를 세워봅니다.

 

주님, 우리가 누리지 못한 것이 아닌, 받은 것을 기억하게 하시고, 잃은 것보다 남은 것을 바라보게 하시며, 부족함보다 충만함을 고백하는 자들 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병상에서 일어난 건강도, 여전히 열리지 않은 문제 가운데서도 인내할 수 있는 힘도, 그리움 속에서도 소망을 품게 하신 것도 모두 주께서 주신 감사의 조건인 줄 믿습니다. 말씀을 따라 감사하고, 삶의 자리에서 감사하고, 눈물 가운데서도 감사하며 살게 하시니, 우리 삶의 배경은 그 자체로 하나님의 영광이었음을 오늘 이 저녁 다시금 깨닫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수요예배는 한 주의 중간에 찾아오는 하늘의 쉼표입니다. 분주하고 고단한 시간 속에서 멈추어 하나님을 바라보게 하시고, 기도의 호흡으로 다시 살아나게 하시며, 찬양의 고백으로 우리의 영혼을 정돈하게 하시니 참으로 감사합니다. 삶이 나를 향해 무겁게 밀려올 때에도, 사람들의 말보다 말씀에 귀 기울이게 하시고, 세상의 판단보다 하나님의 평안을 좇게 하셨으니, 이 예배가 우리에게는 다시 일어서는 은혜의 이정표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 이 시간 드려지는 예배 위에 주님의 임재로 충만하게 하시고, 선포되는 말씀 속에서 다시 마음을 세우게 하시며, 기도의 고백마다 하늘이 응답하는 위로가 임하게 하옵소서. 찬양의 가사 한 줄에도 은혜가 흐르게 하시고, 말씀의 한 마디에도 우리의 심령이 깨어지게 하시며, 침묵 속에도 성령께서 조용히 다가오사 마음을 만지시는 복된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교회 공동체 위에도 은혜를 더하시고, 감사가 습관이 되는 교회, 찬양이 끊이지 않는 공동체, 기도가 사라지지 않는 성도들로 세워주시며, 맡겨진 모든 사역과 부서가 주님 주신 사명 안에서 충성되게 감당하게 하옵소서. 다가올 연말과 한 해의 마무리를 준비하는 시간 속에서 교회의 모든 계획이 사람의 뜻이 아닌 하나님의 뜻 안에서 이루어지게 하시고, 세상의 흐름보다 성령의 인도하심을 민감하게 따르게 하옵소서.

 

가정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주님을 경외함이 가정의 중심이 되게 하시고, 사랑과 섬김이 언약 안에서 아름답게 이어지게 하시며, 자녀들에게는 주의 진리 안에서 살아가는 기쁨을 가르치게 하옵소서. 어르신들에게는 감사의 유산이 되게 하시고, 젊은이들에게는 거룩한 비전이 되게 하시며, 연약한 이들에게는 주님의 손길이 평안으로 닿게 하옵소서.

 

이 나라와 민족을 기억하옵소서. 감사절의 계절에 우리 민족이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시고, 찬송과 회개가 도심과 시골마다 울려 퍼지게 하시며, 거짓과 혼란보다 진리와 정의가 살아 움직이게 하옵소서. 북녘 땅에도 찬양의 입술과 감사의 무릎이 다시 세워지는 날이 속히 오게 하시며,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만이 높임 받는 민족 되게 하옵소서.

 

오늘 이 수요의 시간, 우리 심령에 감사의 불을 다시 지펴주시고, 매일이 감사절이 되도록, 매일이 예배의 고백으로 채워지도록, 주님과 동행하는 발걸음 속에 찬송이 묻어나는 삶이 되도록 우리를 새롭게 빚어 주시옵소서. 우리의 마음을 받으시고, 우리의 고백을 연락하시며, 우리의 예배를 통해 주님 홀로 영광 받아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감사하며 기도드립니다. 아멘.

 

 

11월 마지막 수요 예배 대표기도문

거룩하신 전능의 하나님,
11월의 마지막 수요일, 또 한 달의 끝자락에서
저희를 이 거룩한 예배의 자리에 부르시고
조용히 주의 얼굴을 구하게 하시니
은혜를 베푸시는 자비의 주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매일이 바람처럼 지나가는 속도 속에서도
이 시간만은 멈추어
하늘을 바라보게 하시고
당신의 뜻을 다시 묻는 저녁이 되게 하시니
긍휼의 하나님, 찬양을 받으시옵소서.

 

섭리의 주,
저희는 지난 주 추수감사절을 지나오며
주님께서 베푸신 은혜를 다시 세어보았습니다.
밭에 난 열매만이 아니라
마음에 맺힌 평안과
눈물 가운데 건져주신 구원의 흔적들까지도
모두가 당신의 손길이었음을 고백합니다.
이 한 해도 우리는 수없이 흔들렸으나
결코 떨어지지 않게 붙드셨고
넘어질 뻔한 그 자리마다
보이지 않는 손으로 우리를 일으켜 세우셨던 신실하신 하나님을 기억합니다.

 

그러나 심령을 살피시는 주님,
저희는 감사해야 할 자리에서 원망을 말했고,
기다려야 할 때에 조급함으로 순종을 놓쳤으며
받은 복에 무뎌져 감사를 당연히 여겼던 날들이 있었습니다.
은혜로 살면서도 자격을 주장했고
용서받은 자로 살면서도
용서에 인색했던 저희를 용서의 주님이여, 불쌍히 여겨주옵소서.

 

오늘 이 수요예배 시간에
저희의 내면을 진리의 영 앞에 정직히 드러내오니
성령의 손길로 마음을 살피시고
말씀이 우리의 생각을 비추게 하시며
기도가 우리의 심령을 다듬게 하옵소서.

 

시간의 주재자이신 하나님,
우리는 한 해의 마지막 장을 향해 걸어가고 있습니다.
아직 정리하지 못한 문제들이 있고
놓아야 할 걱정과 정리해야 할 감정이 있지만
이 수요의 저녁에 먼저 당신 앞에서
마음을 낮추고 평안히 앉기를 원합니다.
역사의 주권자이신 주께
남은 시간도 내어드리오니
한 해의 끝자락이 감사와 찬송으로 채워지게 하시고
다가오는 새 계절도 믿음으로 준비하게 하옵소서.

 

약속을 이루시는 주 하나님,
이제 곧 강림절이 시작됩니다.
세상의 구주가 오신 그 거룩한 이야기를 다시 시작하려 합니다.
무뎌진 마음이 다시 떨리게 하시고
기다림의 영성이 이 예배의 불꽃으로 피어나게 하옵소서.
초림을 기억하며 재림을 소망하는
참된 신앙의 긴장을 다시 품게 하시고
성탄을 장식으로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영혼의 공간을 비우고 임마누엘 주를 맞이하는
거룩한 시기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안식 주시는 목자 되신 주님,
수요예배는 한 주의 한복판에서
우리의 심령을 새롭게 하시는 주님의 음성이 흐르는 자리입니다.
말씀을 전하시는 종에게 지혜의 영을 부으셔서
생명의 말씀이 강하게 선포되게 하시고
듣는 우리 모두가 아멘으로 응답하는
신실한 회중 되게 하옵소서.
기도하는 손길마다 위로의 하나님이 임하시고
무릎 꿇는 자마다 회복의 주를 만나게 하옵소서.

 

교회의 머리 되신 주 예수,
주의 몸 된 교회를 말씀 위에 굳게 세워 주시고
감사와 찬양이 습관이 되는 교회,
사랑과 섬김이 삶이 되는 공동체,
기도의 불이 꺼지지 않는 성도들로
끝까지 인도하여 주옵소서.
각 부서와 기관, 남은 연말 사역 위에도
지혜 주시는 하나님의 손길이 함께하시고
모든 일정이 하나님의 뜻 안에서 열매 맺게 하옵소서.

 

민족을 이끄시는 하나님,
이 나라를 위해 기도합니다.
혼탁한 시대 가운데
하나님의 공의와 진리가 흐르게 하시고
이 땅의 교회들이 복음의 빛을 밝히는
언약의 등불 되게 하옵소서.
북녘 땅에도 복음의 통로를 열어주시고
진리로 하나 되는 통일의 날을
평화의 왕이신 주님의 손으로 이루어 주옵소서.

 

지금 예배의 시간, 우리의 마음을 정돈하게 하시고 기도로 평안하게 하시며 찬양으로 다시 살아나게 하옵소서. 바람이 차가워지는 이 계절에도 주의 사랑은 따뜻하게 우리를 감싸고 계심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우리의 구주, 처음과 나중이 되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감사하며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