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 감사 주일 대표기도문
찬양과 경배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우주 만물을 주관하시며 모든 생명의 원천이 되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천지를 창조하시고 생기를 불어넣으신 주님께서 이 땅에 계절을 두시고, 때마다 햇빛과 비를 주셔서 풍성한 결실을 허락하셨으니, 이 가을날 우리에게 주신 주님의 은혜에 깊은 찬송과 경배를 드립니다. 천상의 영광 가운데 거하시며, 그 높고 깊은 은총을 아낌없이 베푸신 주님을 우리 온 마음 다해 찬양하오니, 우리 찬송과 감사의 예배를 받아 주시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온 땅을 두루 다스리시는 주님의 위엄과 영광은 가을 들녘에 핀 황금빛 벼이삭과 들꽃 속에 깃들어 있습니다. 아침마다 우리에게 숨을 쉬게 하시고, 하루의 시작과 끝을 인도하시는 주님의 은혜가 얼마나 놀라운지, 그 풍요와 선하심이 넘치는 대지를 바라보며 주님의 사랑과 은혜를 찬양하오니 주님 홀로 영광 받아 주옵소서.
감사의 고백
하나님, 지난 한 해 동안 주님께서 지켜주시고 인도하여 주신 은혜를 돌아보며 진심으로 감사의 고백을 올립니다. 비록 우리의 길이 어두운 밤처럼 막막할 때가 있었고, 그 길이 가시밭길처럼 험난할 때도 있었으나, 주님은 언제나 우리 곁에 계셔서 믿음과 용기의 손을 내밀어 주셨습니다. 어려움 속에서도 견딜 힘을 주셨고, 부족함 속에서도 주님의 은혜로 채워 주셨음을 고백하며 감사드립니다.
가정마다, 개인마다, 일터와 학업의 자리마다 주님의 자비와 사랑이 깃들지 않은 곳이 없었습니다. 주님께서 공급하신 사랑으로 우리 영혼이 자라며, 주님의 자비로 채워진 마음들이 연약한 우리를 붙들어 주었습니다. 오늘 이 추수감사 주일에, 주님이 주신 모든 선물과 은총에 마음 다해 감사드립니다. 우리의 삶을 주님께서 돌보시고 보살펴 주셨기에 이 자리에 설 수 있음을 고백하오니, 그 크신 사랑에 모든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회개와 용서
아버지 하나님, 주님의 자비로운 심판 앞에서 저희의 허물과 부족함을 내려놓습니다. 우리는 주님이 주신 귀한 날들을 어리석게 보내었고, 순간의 이익과 욕망에 사로잡혀 주님의 뜻과 멀어진 길을 걸어왔습니다. 주님의 사랑을 입으면서도 감사하지 않았고, 주님의 가르침을 받으면서도 세상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방황하였습니다. 주님, 우리가 이러한 연약함을 주님 앞에 고백하오니, 자비로운 사랑으로 우리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주님께서 창조하신 자연을 소중히 가꾸지 못하고 남용하며 파괴했던 무지와 탐욕을 회개합니다. 우리가 이 땅을 주님의 자녀로서 책임 있게 다스리지 못하고,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망각했던 죄를 주님 앞에 내려놓사오니, 그 연약함을 용서해 주시고 주님의 은혜로 다시금 우리의 영혼을 새롭게 하여 주옵소서.
공동체를 위한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속한 교회와 공동체를 위해 기도합니다. 주님께서 이 교회를 세우시고, 주님의 복음을 전하는 데에 합당한 사명으로 부르심을 감사합니다. 우리 교회가 주님의 뜻을 따르는 거룩한 제단이 되게 하시고,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부름받은 자로서 주님의 사랑을 전하며 나아갈 수 있도록 우리 모두를 붙들어 주옵소서. 주님의 말씀을 따라 섬기고 봉사하며, 연약한 자와 소외된 자를 돌보는 데에 헌신하는 믿음의 공동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우리 교회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주님의 손과 발이 되어 사랑을 전할 수 있게 하시고, 세상의 아픔과 눈물을 함께 나누며 기도하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교회의 사역자들과 리더들에게는 지혜와 인내를 주셔서, 맡겨진 사명을 끝까지 충성되이 감당하게 하시고, 주님의 뜻을 따라 그들 마음에 성령의 열매가 가득하게 하여 주옵소서.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
온 세상의 주권자 되시는 하나님 아버지, 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합니다. 주님께서 이 땅에 평화를 허락하시고, 나라를 지키는 지도자들에게 진정한 정의와 공의의 마음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정치와 사회의 갈등과 분열을 주님의 사랑과 지혜로 다스려 주시고, 정의와 평화가 넘치는 나라로 이끌어 주옵소서.
특별히 이 땅의 젊은이들과 미래 세대들이 주님을 경외하는 믿음의 사람들로 자라나게 하여 주옵소서. 그들이 주님의 말씀 안에서 성장하며, 진리를 향한 열정을 품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빛과 소금으로 쓰임 받게 하옵소서. 또한 우리 사회의 소외되고 고통받는 이웃들에게도 주님의 사랑과 은혜가 전해지게 하셔서,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평화와 기쁨을 누릴 수 있게 하옵소서.
감사의 결단과 헌신
주님, 오늘 이 예배를 드리며 우리의 마음을 새롭게 결단하게 하시고, 주님을 향한 사랑과 헌신을 고백합니다. 주님께서 주신 은혜를 기억하며 이 감사의 날에 우리 마음과 삶을 온전히 주님께 드리기를 결단합니다. 우리의 시간과 재능, 물질을 주님 앞에 기꺼이 드리며, 주님이 원하시는 곳에 쓰임 받기를 간구하오니, 주님께서 우리의 헌신을 받아 주옵소서.
우리가 드리는 감사가 단지 입술의 고백으로 끝나지 않게 하시고, 우리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헌신으로 이어지게 하옵소서. 주님이 기뻐하시는 길을 따르고, 그 길 위에서 주님의 손과 발이 되어 세상에 사랑을 전하는 도구로 사용하여 주옵소서. 우리가 어디에 있든지 주님의 사랑을 흘려보내며 감사하는 삶을 살게 하시고, 이 땅에서 주님의 빛을 비추는 자들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마무리 기도
오늘 이 예배의 자리에서 주님 앞에 머리 숙이며 찬송과 감사의 기도를 올려드린 모든 이들의 심령을 주님께서 받아 주시옵소서. 주님께서 허락하신 모든 것에 깊은 감사의 찬양을 드리며, 우리의 삶의 모든 순간이 주님께 영광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우리의 마음과 영혼을 새롭게 하시고, 주님을 사랑하는 결단으로 오늘 이 시간 이후로도 계속 주님께 영광 돌리게 하옵소서.
우리를 사랑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
'대표기도문 > 주일예배기도문'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4년 11월 마지막 주일을 위한 대표기도문 (0) | 2024.11.18 |
---|---|
주일 대표기도문, 2024년 10월 넷째 주일 (0) | 2024.10.26 |
대표기도문, 2024년 10월 마지막 주일, 종교개혁 주일 (0) | 2024.10.26 |
주일 대표기도문 2024년 9월 마지막 주일 (0) | 2024.09.24 |
2024년 9월 셋째 주일 대표기도문 (0) | 2024.09.0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