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다섯째 주일 기도문
샬롬! 주의 은혜가 가득한 삶이 되기를 원합니다. 2024년 9월 29일 주일 대표기도문을 나눕니다. 9월의 마지막이자 가을이 점점 깊어가는 시기입니다. 우리의 삶을 되돌아보면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특별히 대한민국을 위하 기도했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
이 가을의 문턱에서 우리의 마음을 주님께로 돌립니다. 주님은 모든 시간을 주관하시는 분이십니다. 이 계절의 변화 속에서 우리의 삶에도 새로운 변화를 주시길 간구합니다. 노아가 방주에서 내린 후, 주님께서 무지개를 통해 새 언약을 주신 것처럼, 우리에게도 새 소망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주님은 언제나 성실하시며 변함이 없으시니, 저희가 그 신실하심을 믿고 나아가기를 원합니다.
사랑의 주님, 지난 한주간을 살아오면서 하나님을 기쁘게 하지 못했던 저희들의 허물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주님의 사랑으로 저희를 새롭게 하시고, 다시 주님을 위하여 살아가는 백성들이 되게 하소서.
오늘 우리는 특별히 대한민국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주님, 이 나라의 정치와 경제는 지금 복잡한 혼란 속에 있습니다. 주님께서 다윗을 통해 이스라엘을 굳건히 하셨던 것처럼, 이 땅의 지도자들에게도 지혜를 주시어 국민을 정의롭게 섬기며, 주님의 뜻을 따르게 하여 주옵소서. 요셉이 기근의 때에도 주님의 인도하심을 받아 나라와 백성을 구했던 것처럼,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 시기에 대한민국이 하나님의 인도하심 속에서 번영과 안정을 찾아가도록 도와주옵소서.
이 나라의 모든 백성이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요"라는 말씀(잠언 9:10)을 기억하게 하시고, 진리 위에 세워지는 사회가 되게 하옵소서. 각 가정과 기업, 공동체에서 주님의 평강이 넘쳐흐르며, 진정한 번영이 오직 주님을 의지하는 데서 온다는 것을 깨닫게 하옵소서.
주님, 지금 우리는 새로운 계절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여름의 뜨거운 열기가 지나가고 가을의 서늘한 바람이 우리의 얼굴을 스칩니다. 이처럼 우리의 삶에도 새로운 바람이 불어오기를 원합니다. 엘리야가 주님의 세미한 음성을 바람 속에서 들었던 것처럼, 우리도 이 계절 속에서 주님의 음성을 듣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의 삶이 주님의 뜻에 순종하며, 그 인도하심에 따라 나아가게 하옵소서.
또한, 주님께서 주시는 은혜를 간구합니다. 우리의 일상 속에서 주님의 응답을 기다리며, 우리의 기도가 헛되지 않음을 믿습니다.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리하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마태복음 7:7)라는 주님의 말씀을 붙잡습니다. 우리는 끊임없이 주님께 간구할 것입니다. 주님의 때에, 주님의 방법으로 응답해주실 것을 믿고 기다리오니, 우리의 믿음이 약해지지 않게 하옵소서.
주님, 이 시간 우리 교회의 예배를 위해 기도드립니다. 이 예배가 단지 형식적인 의식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영혼이 주님을 만나는 참된 예배가 되게 하옵소서. 아브라함이 주님의 말씀을 믿고 순종함으로 나아갔던 것처럼, 우리도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믿음으로 예배드리게 하옵소서. 이곳에 주님의 임재가 가득하여, 우리의 마음이 새롭게 변화되게 하시고, 주님의 은혜가 풍성히 넘쳐흐르게 하옵소서.
가정에서, 일터에서, 그리고 각자의 삶 속에서 예배드리는 모든 성도들이 주님의 평안을 누리게 하시고, 그들이 마주한 어려움 속에서도 주님의 빛을 바라보며 승리하게 하여 주옵소서. 특별히 이 시간 말씀을 전하실 목사님께 성령의 충만함을 부어주셔서, 그 말씀이 듣는 자들의 마음에 심겨져, 주님의 뜻을 이뤄가는 능력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 각자의 개인적인 문제와 고민들도 주님 앞에 내어놓습니다. 우리는 바울이 말한 대로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는 말씀(빌립보서 4:6)을 기억하며, 주님께 우리의 모든 문제를 맡깁니다. 주님께서 우리의 삶을 지키시고, 주님의 때에 가장 선한 길로 인도하실 것을 믿습니다. 주님 안에서 감사와 평강을 누리며, 그 평강으로 다른 사람들에게도 주님의 사랑을 전하게 하옵소서.
가을의 들판이 수확의 계절을 맞이하듯, 우리 영혼도 주님 안에서 열매 맺는 삶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보아스가 룻에게 극진한 사랑을 베풀며 새로운 삶을 허락했던 것처럼, 우리도 주님의 사랑으로 서로를 돌보며 격려하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의 은혜로 맺어진 관계들이 사랑과 이해 속에서 깊어지게 하시고, 그 속에서 주님의 영광이 드러나게 하여 주옵소서.
모든 것을 이루시고 새롭게 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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