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예배 대표기도문 10월 마지막 주

주일 낮 대표기도문

2023년 10월 29일 / 10월 다섯째 주일 대표기도문 / 종교개혁 주일

 

2023년 10월 마지막 주일입니다. 아직 가을이긴 하지만 서서히 날씨가 추워지고 있습니다. 코끝에서 벌써 겨울 기운이 느껴집니다. 추수가 끝나고 논밭은 적막함이 감돌지만 산과 들은 단풍으로 물들어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루어가시는 오묘한 통치는 말로 표현할 수 없습니다. 오늘도 10월의 마지막 주일을 보내면 대표기도문을 준비했습니다.

 

 

 

모든 만물을 통치하시고 긍휼과 사랑으로 다스리시는 하나님 아버지께 찬양과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저희를 늘 사랑하여 주시고, 돌보시다 지난 시간들 속에서 은혜를 부어 주시고, 거룩한 주일 주님께 나와 예배할 수 있음을 감사드립니다. 구원의 은혜에 늘 감사하며 찬양하는 저희의 삶이 되게 하소서. 온 마음과 정성을 다해 하나님 아버지를 찬양하기를 원합니다.

 

지난 한 주간도 저희를 붙들어 주심 감사합니다. 하지만 말씀대로 살지 못하고 주의 뜻을 따르지 못할 때가 많았습니다. 주님께 무릎 꿇어야 함에도 세상의 유혹과 욕심에 이끌려 무릎을 꿇을 때가 많았습니다. 고백하는 자들을 용서하시고, 회개하는 자들을 사하시는 주님께 감히 고하오니 저희의 모든 죄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결실의 계절입니다. 하나님의 섭리와 은혜로 만물을 통치하심으로 심고 수고한 대로 결실을 맺는 계절이 되었습니다. 수많은 농부들이 가을의 추수를 기대하며 씨를 뿌리고, 김매기를 합니다. 밭에 곡물을 심고 가꿉니다. 하지만 뜻하지 않는 수많은 일로 어려움을 겪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선하게 인도하사 때가 되매 거두게 하십니다.

 

계절의 변화를 통해 우리도 인생을 배우게 하소서.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들을 보고 지혜를 얻게 하소서. 저희의 인생길에 은혜를 더하시사 하나님의 사랑과 긍휼로 채워 주옵소서. 말씀을 붙잡고 살아가게 하소서.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고 성실하게 살아가게 하소서.

 

종교개혁 주일을 맞아 어둠의 시대, 타락한 시대 속에서 말씀의 부흥을 일으켰던 종교개혁 자들을 기억합니다. 자신의 목숨이 위협 받는 상황에서도 진리를 위해 일어서고, 말씀을 비추기 위해서 일어섰던 종교개혁가들의 정신을 이어받게 하소서. 우리도 말씀 중심의 삶으로 돌아가게 하소서. 진리를 사랑하고, 따르게 하소서. 오직 말씀으로 살아가는 복된 인생들이 되게 하소서.

 

우리 교회가 말씀의 부흥을 경험하기를 원합니다. 모두가 진리의 말씀을 사랑하고, 더 묵상하고 연구의 말씀이 우리를 사로잡게 하소서. 말씀 속에 담긴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깨닫게 하소서. 어려운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경제적으로 힘든 시간입니다. 주여. 이 나라를 붙드시고, 함께하여 주옵소서. 오늘도 말씀 전하시는 목사님을 붙들어 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