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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기도문/주일예배기도문

주일 낮 예배 대표기도문 2025년 마지막 주

by Logos 2025.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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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마지막 주일 대표기도문

하나님의 높으심을 찬양합니다. 2025년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 마지막 주일이자 넷째 주일 예배 대표기도문을 함께 나눕니다. 12월의 은혜로우신 하나님을 찬양하고 다가올 2026년을 기대하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12월 넷째주 대표기도문

 

태초에 시간을 지으시고, 역사의 흐름 위에 주권을 두신 하나님 아버지,
창공을 여시며 아침 햇살로 하루를 시작하게 하시고, 저물녘 노을 아래 하루를 닫게 하시듯,
저희로 하여금 2025년의 마지막 주일을 맞이하게 하셔서
시간이라는 하나님의 작품을 경외와 감사로 되돌아보게 하시니,
이 날, 이 예배의 자리에 무릎 꿇고 주를 높이며 머리 숙입니다.

 

영원에서 영원까지 동일하신 하나님,
한 해를 걷는 동안 저희는 수많은 골짜기와 오르막을 지나왔으나
그 모든 경로마다 임마누엘의 발자취가 남아 있었고,
기억의 저편마다 주의 손길이 그늘 되어 우리를 덮으셨으며,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섭리가
고요한 이슬처럼 우리의 삶을 적시고 계셨음을 오늘 이 자리에서야 진실히 고백합니다.

 

하나님은 말씀으로 천지를 창조하셨고,
그 말씀은 시대마다 언약으로 흐르며
죄 아래 놓인 인생을 구속의 길로 이끄셨으며,
마침내 성육신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시간의 중심에 십자가를 세우시고 부활의 빈 무덤으로 영원을 여셨사오니,
2025년을 보내는 이 마지막 주일 또한
그 구속의 은총 속에 붙들린 날임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그러나 주님,
우리의 걸음은 늘 곧지 않았고, 마음은 자주 흔들렸습니다.
광야 같은 현실 앞에서 말씀보다 현실을 더 의지하였고,
주의 인도하심을 받기보다 내 뜻을 고집한 날들이 많았습니다.
기도의 무릎은 느슨했고, 사랑의 손길은 짧았으며,
받은 은혜에 비해 돌려드린 감사는 참으로 부족하였습니다.
주의 교회를 섬기며 지체를 세워야 할 사명 앞에서도
종종 뒤로 물러나 있었음을 고백하오니
십자가 보혈로 우리를 다시 정결케 하시고,
올 한 해의 흐려진 발자취 위에 주의 은총의 빛을 비춰 주옵소서.

 

 

사랑의 하나님,
이 한 해 동안도 주의 몸 된 교회를 지키시고 인도하신 은혜를 찬양합니다.
광풍이 몰아치는 세상 가운데서도
주의 말씀은 불기둥 되어 우리를 이끄셨고,
세상의 음성과 논리가 진리를 가리려 할 때도
성령께서 교회의 등불을 꺼뜨리지 않으시고
언약의 등잔불을 성소에 밝히게 하셨사오니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주님의 종들을 붙드시고 말씀의 통로로 사용하셔서
생명의 길을 함께 걸어오게 하셨으며,
연약한 성도들의 손을 붙드셔서 다시금 일으켜 세우셨고,
흘린 눈물을 기도의 강물로 바꾸사
우리의 고난조차도 구속사 안에 귀한 한 조각으로 붙들어 주셨습니다.

 

이제 다가오는 2026년을 앞에 두고
우리는 다시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습니다.
내일은 여전히 우리에게 미지요, 안개 같으나
주의 언약은 변하지 않으며
주의 자녀된 우리는 시간 속에 버려진 존재가 아닌,
언약 가운데 걸어가는 순례자임을 고백합니다.
새해에도 말씀이 우리 발의 등이 되게 하시고,
기도가 하루의 숨이 되게 하시며,
성령의 도우심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고백이
우리의 고백으로 날마다 새롭게 되게 하옵소서.

 

교회를 더욱 굳건히 세워 주옵소서.
복음 위에 굳게 서며, 세상의 유행보다 말씀의 진리를 좇게 하시고,
다음 세대를 위한 교육이 무너지지 않게 하시며,
장로들과 제직들과 교역자들 위에 지혜와 분별과 경외함을 부어 주사
모든 사역이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게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가정마다 평강을 허락하시고,
올 한 해 상실과 고통의 자리에 있던 성도들의 마음을
하늘의 위로로 감싸주시며,
새해의 문턱에서는 감사의 눈물로 다시 일어설 힘을 부어 주옵소서.

 

사랑의 주님,
이 민족 가운데 긍휼을 더하시고,
역사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이 땅의 방향을 진리로 돌이키게 하시며,
거짓과 분열과 혼란이 물러가고,
공의와 긍휼, 자비와 평강이 강물처럼 흐르게 하옵소서.

 

북녘 땅의 굳게 닫힌 문도
주의 때에 복음으로 열리게 하시며,
이 민족이 다시 하나님 앞에 무릎 꿇는 날이 속히 오게 하옵소서.

오늘 드리는 이 예배가
한 해의 마지막을 정리하는 의례가 아니라
새로운 해를 여는 영적 헌신의 문이 되게 하시고,
찬양과 말씀과 기도가
시간을 넘어 영원 앞에 상달되는 향기로운 제사 되게 하옵소서.


우리의 처음이 되시며, 마지막이 되시는
알파와 오메가,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감사하며 기도드립니다. 아멘.

 

 

연말에 묵상하면 좋은 성경구절 모음

 

연말에 묵상하면 좋은 성경구절 모음

연말 묵상 성경구절연말에 묵상하는 성경구절은 지나온 시간을 돌아보고,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데에 초점을 둡니다. 이러한 구절들은 하나님께 드리는 감사와 찬양, 회복의 약속, 새 소망의

verses.exbible.net

 

 

연말 개인 감사기도문 – “처음이시며 나중이신 하나님께”

처음과 나중이 되시는 하나님,
시간의 시작도, 끝도 당신 손 안에 있고
나는 그 흐름 속을 걸어가는 한 점, 한 호흡, 한 이름일 뿐입니다.
그러나 당신은 시간을 창조하신 주인이시며,
나는 그 시간 속에서 은혜로 살아가는 피조물입니다.

한 해의 끝에 서서,
조용히 당신 앞에 고개를 숙입니다.
아무 말 없이 한 해를 흘려보낼 수 없기에,
당신의 섭리를 붙들고 감사의 기도를 올려드립니다.

주님,
나는 이해하지 못했던 순간에도
당신은 나를 붙드시고 계셨습니다.
기도가 메아리 없이 돌아오던 날에도
당신은 대답 없는 침묵 속에서
나의 믿음을 다듬고 계셨습니다.

사계절이 흘렀고,
낙엽은 져서 땅을 덮고, 꽃은 시들었다 피었습니다.
그러나 당신의 인자하심은 한 번도 시들지 않았고
나의 허물은 끝없이 쌓였으나
그보다 더 큰 자비가 매일 새로웠습니다.

기억합니다.
흔들리던 아침마다 말씀으로 나를 일으키셨고,
밤하늘의 침묵 속에서도 나의 눈물을 세셨으며,
삶이 뜻대로 흘러가지 않아 탄식하던 날에도
내 마음에 평안을 속삭여 주셨던 당신의 손길을.

이제 지나간 날들 위에,
나는 감사를 쌓아 올립니다.
나의 실수 위에, 당신의 용서를
나의 불안 위에, 당신의 평안을
나의 빈손 위에, 당신의 자비를 기억하며
한 해를 마무리합니다.

주님,
새로운 날들이 내게 무엇을 가져다줄지 알지 못하나
당신이 처음이시고, 당신이 나중이시기에
나는 그 사이를 믿음으로 걸어가겠습니다.

이 모든 고백이
허공을 맴도는 독백이 아니라,
시간을 초월하시는 당신께 닿는
진실한 기도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당신은 처음이시며, 나중이십니다.
그 사실 하나로 오늘도 나는 감사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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