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말씀을 받고 고뇌하는 사람들

선지자와 제자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받거나 고민한 내용에 관한 성경구절 모음

하나님께서는 시대마다 선지자와 제자들에게 직접 말씀을 주시고, 그들을 통해 자신의 뜻을 나타내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이들은 종종 그 말씀을 받는 과정에서 두려워하고 고민했습니다. 선지자들은 하나님의 뜻을 전하는 것이 어렵고 부담스러워 도망치거나 주저했으며, 제자들도 예수님의 가르침을 이해하는 과정에서 혼란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고민 속에서도 인도하시고 사용하셔서 하나님의 계획을 이루셨습니다. 우리는 이들의 모습을 통해 하나님의 부르심과 말씀에 대한 순종을 배우고, 신앙의 길에서 겪는 고민과 갈등을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지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1. 하나님께서 선지자들에게 직접 말씀하심

하나님께서는 선지자들을 부르시고, 그들에게 말씀을 주어 기록하게 하시거나 백성들에게 전하게 하셨습니다. 선지자들은 하나님의 부르심 앞에서 처음에는 두려워하거나 자신이 부족하다고 느꼈지만, 결국 하나님의 뜻을 따랐습니다.

예레미야 1:4-5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내가 너를 모태에 짓기 전에 너를 알았고 네가 태에서 나오기 전에 너를 성별하였고 너를 여러 나라의 선지자로 세웠노라

예레미야 1:6-7

내가 이르되 슬프도소이다 주 여호와여 보소서 나는 아이라 말할 줄을 알지 못하나이다 하니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너는 아이라 말하지 말고 내가 너를 누구에게 보내든지 너는 가며 내가 네게 무엇을 명령하든지 너는 말할지니라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을 때 자신이 어리고 말할 능력이 부족하다고 주저했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를 강하게 하시고 그의 입에 하나님의 말씀을 두셨습니다.

이사야 6:8

내가 또 주의 목소리를 들으니 주께서 이르시되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 하시니 그 때에 내가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 하였더니

이사야 6:5

그 때에 내가 말하되 화로다 나여 망하게 되었도다 나는 입술이 부정한 사람이요 나는 입술이 부정한 백성 중에 거주하면서 만군의 여호와이신 왕을 보았음이라 하였더라

 

이사야는 하나님의 영광을 보았을 때 자신의 죄악됨을 깨닫고 두려워했지만, 하나님께서는 그의 죄를 정결하게 하시고 그를 선지자로 세우셨습니다.

출애굽기 3:11

모세가 하나님께 아뢰되 내가 누구이기에 바로에게 가며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리이까

출애굽기 4:10

모세가 여호와께 아뢰되 주여 나는 본래 말에 능하지 못한 자라 주께서 주의 종에게 명령하신 후에도 그러하니 나는 입이 뻣뻣하고 혀가 둔한 자니이다

 

모세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을 때 자신의 능력이 부족하다고 변명했지만, 하나님께서는 그와 함께하시며 그의 입을 통해 말씀하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2.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 고민하는 선지자들

하나님의 말씀을 받는 것은 큰 특권이지만, 그 말씀을 전하는 것은 종종 고난과 어려움을 동반했습니다. 선지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백성들에게 전해야 했지만, 사람들이 듣지 않거나 오히려 박해를 받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예레미야 15:16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시여 나는 주의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자라 내가 주의 말씀을 얻어먹었사오니 주의 말씀은 내게 기쁨과 내 마음의 즐거움이 되었나이다

 

예레미야 15:17-18

나는 기뻐하는 자의 모임 가운데 앉지 아니하며 즐거워하지도 아니하고 주의 손에 붙들려 홀로 앉았사오니 이는 주께서 분노로 내게 채우셨음이니이다 나의 고통이 계속하며 상처가 중하여 낫지 아니함은 어찌 됨이니이까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는 것이 처음에는 기쁨이었지만, 결국 그것이 백성들에게 심판을 선포해야 하는 사명으로 이어지며 큰 고뇌와 외로움을 겪게 되었습니다.

 

예레미야 20:7-8

여호와여 주께서 나를 권유하셨으므로 내가 그 권유를 받아들였사오며 주께서 나보다 강하사 이기셨으므로 내가 조롱거리가 되니이다 나는 매일 조롱을 받나이다 대저 내가 말할 때마다 외치며 폭력과 멸망을 선포함으로 여호와의 말씀으로 말미암아 내가 종일토록 치욕과 모욕거리가 됨이니이다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때 조롱과 핍박을 받아 낙심했지만, 하나님의 부르심을 거부할 수 없었습니다.

 

열왕기상 19:4

자기 자신은 광야로 들어가 하루길쯤 가서 한 로뎀 나무 아래 앉아서 자기가 죽기를 원하여 이르되 여호와여 넉넉하오니 지금 내 생명을 거두시옵소서 나는 내 조상들보다 낫지 못하니이다 하고

 

엘리야는 하나님의 기적을 경험했지만, 이세벨의 위협을 받고 두려움에 사로잡혀 도망갔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를 위로하시고 다시 사명으로 부르셨습니다.

 

에스겔 3:1-3

그가 또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너는 발견하는 것을 먹으라 너는 이 두루마리를 먹고 가서 이스라엘 족속에게 말하라 하시기로 내가 입을 벌리니 그가 그 두루마리를 내게 먹이시며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내가 네게 주는 이 두루마리를 네 배에 넣으며 네 창자에 채우라 하시기에 내가 먹으니 그것이 내 입에서 달기가 꿀 같더라

 

에스겔은 하나님의 말씀을 먹었을 때 처음에는 달콤했으나, 그 말씀이 자신의 삶과 사명을 깊이 새기게 하며 이후 이스라엘 백성에게 심판의 메시지를 전해야 하는 부담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에스겔 3:14-15

주의 영이 나를 들어 올리시고 내가 괴로움과 분한 마음으로 가니 여호와의 권능이 내 위에 강하게 임하더라 이에 내가 델아빕에 이르니 거기에 거주하는 사로잡힌 자들이 그발 강 가에 거주하고 있더라 내가 거기서 그들 중에 놀랍게 앉아서 칠 일 동안을 지내니라

 

말씀을 받아들인 에스겔은 그 무게와 심판의 메시지로 인해 괴로움을 겪었으며, 7일 동안 깊이 고민하며 묵상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3. 신약에서 제자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받고 고민함

제자들은 예수님의 가르침을 받을 때 혼란스러워하거나, 십자가 사건을 앞두고 고민하며 갈등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마태복음 16:22-23

베드로가 예수를 붙들고 항변하여 이르되 주여 그리 마옵소서 이 일이 결코 주께 미치지 아니하리이다 예수께서 돌이키시며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 너는 나를 넘어지게 하는 자로다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 하시고

 

베드로는 예수님의 십자가 사역을 이해하지 못하고 반대했지만, 예수님께서는 그를 책망하시며 하나님의 뜻을 깨닫도록 하셨습니다.

 

요한복음 6:53-55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인자의 살을 먹지 아니하고 인자의 피를 마시지 아니하면 너희 속에 생명이 없느니라 내 살은 참된 양식이요 내 피는 참된 음료로다

 

예수님은 자신의 말씀과 희생이 참된 양식임을 강조하시며, 제자들에게 이를 받아들이도록 하셨습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이 말씀을 이해하지 못하고 혼란스러워했습니다.

 

 

요한복음 20:25

다른 제자들이 그에게 이르되 우리가 주를 보았노라 하니 도마가 이르되 내가 그의 손에 못자국을 보며 내 손가락을 그 못자국에 넣으며 내 손을 그의 옆구리에 넣어 보지 않고는 믿지 아니하겠노라 하니라

 

도마는 예수님의 부활을 직접 확인하기 전에는 믿지 않겠다고 했지만, 예수님께서 나타나셔서 그에게 확신을 주셨습니다.

 

요한계시록 10:9-10

내가 천사에게 나아가 작은 두루마리를 달라 한즉 천사가 이르되 그것을 가져다가 먹어 버리라 네 배에는 쓰게 할 것이나 네 입에는 꿀 같이 달리라 하거늘 내가 천사의 손에서 작은 두루마리를 가져다가 먹어 버리니 내 입에는 꿀 같이 달았으나 내가 먹은 후에 내 배에서는 쓰게 되더라

 

요한은 하나님의 말씀을 먹었을 때 처음에는 달콤했지만, 결국 그 말씀이 전하는 심판과 고난의 메시지로 인해 배가 쓰라리고 무거운 부담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아마도 누구나 하나님의 말씀을 진지하게 받는 사람들은 요한과 같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먹고 소화하는 것은 단순히 배우는 것이 아니라, 그 말씀을 자신의 삶과 사명으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과정은 종종 달콤함과 동시에 고뇌와 부담을 수반합니다. 구약의 선지자들과 신약의 사도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먹고 기쁨을 누리기도 했지만, 때로는 심판과 고난의 메시지로 인해 큰 고민과 고통을 겪었습니다. 우리도 신앙의 여정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할 때 기쁨뿐만 아니라 책임과 도전도 함께 경험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인도하시고 그 말씀을 통해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십니다.

 

결론

하나님께서는 선지자들과 제자들에게 말씀을 주시고, 그들을 통해 자신의 뜻을 전하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을 때 두려워하거나 고민했으며, 때로는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지 못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인도하시고 사용하셨으며, 그들의 고민과 연약함 속에서도 하나님의 계획은 변함없이 이루어졌습니다. 우리는 이들의 모습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것이 쉽지 않지만, 하나님께서 우리를 인도하시고 함께하신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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